서울에서 전철 타고 단번에 민통선 도라산역 가게 된다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앞으로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도라산역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14일 “안보관광객의 민통선 지역 방문 편의를 위해 경의ㆍ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9.7㎞ 구간 전철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에 전력선을 설치하고 승강장을 개조하는 데 3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파주시가 2014년 정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고 조만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르면 2018년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기사 이미지

현재 민통선내 도라산역을 가려면 전철을 타고 문산역이나 임진강역으로 간뒤 신분 확인을 거치고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디젤열차인 평화열차를 이용하거나 문산역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야한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