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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신임 총장에 김창수 교수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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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앙대

중앙대학교 제15대 총장 내정자로 김창수(58)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중앙대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교수를 신임 총장 내정자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회는 김 신임 총장 내정자를 “중앙대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의 행정시스템 효율화를 주도했고,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교육정책 개선에도 관여한 경험을 갖춘 교육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임 총장 선출은 이용구 현 총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이 총장은 지난 12일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학기가 마무리되는 2월에 총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사태도 어느 정도 정리됐고 대학 변화와 개혁의 기본적인 목표와 방향이 정해졌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계획' 추진을 놓고 거센 학내 반발에 부딪혔다. 중앙대 교수협의회는 지난해 7월 학내 갈등을 일으키고 재단의 비민주적 학교운영을 방관했다며 이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결국 2013년 2월 임명돼 지난해 재신임된 이 총장은 임기 1년 여를 앞두고 사임하게 됐다.

김 신임 총장 내정자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중앙대 교수로 부임해 기획관리본부장, 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회계정보학회 회장,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년이다.

공다훈 기자 kong.da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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