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엔 주식 비중을 높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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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투자자들은 올 3분기(7~9월) 주식에 대한 보유 비중을 조금 높이는 대신 채권 비중은 낮추는 전략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30일 하반기에 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같이 비중을 조절하라고 권했다. 특히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채권.현금의 비중을 60:27:13으로 정하고, 안정을 우선하는 투자자라면 주식.채권.현금 비중을 24:54:22로 나누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종국 연구원은 "2분기에 경기 회복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 주가가 많이 오른 바람에 3분기 초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 둔화 등으로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여전히 적정 주가보다 40% 이상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분기 종합주가지수가 600~7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기 초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이때를 주식을 저가로 사들일 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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