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아파트 등 분양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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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봄이 완연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양산신도시의 단독택지가 내달 분양되고 신규 아파트도 분양에 나서고 있다.부산 도심 재개발 구역도 시공사 모집에 나서고 있다.

◆ 단독택지=양산신도시 2단계 지역의 단독주택 용지 111필지(1만1200평)가 다음달 분양된다. 상업.주상복합 용지 중 팔리지 않은 필지는 수의계약으로 분양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독택지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부산대 제2캠퍼스의 북동쪽, 일반 상업지역의 남쪽에 있다.개별 필지 면적은 약 100평으로 도로변의 45필지는 전포 겸용 주택지이며,안쪽의 66필지는 다가구 주택지이다.

일반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순위로 분양되며 전매가 안된다.토지공사는 다음달 하순 세부공급계획을 세워 공고할 방침이다. 인터넷으로 분양신청을 받은 뒤 전산추첨을 하며, 분양가격은 감정가로 결정된다.

한편 지난해 9월 착공된 3단계 지역(157만8000평)은 2010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공동주택지 등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 아파트=롯데건설은 다대동 롯데캐슬 몰운대 2차 분양을 22일부터 시작한다. 24~63평형 1478가구로 분양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051-293-4455

태영건설은 22일부터 진해시 중앙동 옛 시청 부지에 '데시앙' 아파트를 분양한다. 33평 156가구, 46평 48 가구로 지하 2층부터 지상 9~13층, 4개동 총 204가구다. 055-542-1100

해인건설은 양산 웅상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30,33,35평형 987가구로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여건이 좋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55-367-8080

한솔건설은 부산 부전동에 건립하는 주상복합 '한솔폴라리스'358가구를 분양한다. 051-819-6131

◆ 재개발= 최근 시공사 모집 공고를 낸 재개발 구역만도 8곳에 이르고 있다. 명륜3, 연산4, 동삼1, 전포2-2, 서대신1, 문현2, 모라1-1, 장전1-2구역 등 8곳에서 시공사 모집 공고를 냈으며 건설업체들로부터 이달중으로 입찰제안서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또 지역의 많은 구역에서도 시공사 모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지역에는 도심 31곳, 주택 80곳 등 모두 111곳이 재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된 상태이며 이달말께 약 90곳이 추가될 전망이다. 재개발을 위한 시공사 모집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지난달 개정된 '도정법'이 주요 원인이며, 재개발 구역은 조합추진위 단계부터 시공사가 선정되면 사업 추진의 안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강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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