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청용-기성용 '쌍용 더비'에서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쌍용'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기성용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9라운 후반 11분 교체출전했다. 이청용이 후반 26분 교체투입돼 '코리언더비'가 성사됐다.

요즘 영국축구는 박싱데이(크리스마스 연휴에 쉴틈없이 축구경기가 이어지는 기간)다. 지난 27일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18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린 기성용은 이날은 중앙미드필더로 교체출전했다. 기성용은 변함없이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지난 22일 딸을 얻어 구단의 배려로 일시 귀국했던 이청용은 팀에 복귀해 측면 미드필더로 교체투입됐다. 이청용은 피로를 잊고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K리그 FC서울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둘은 유럽 무대에서 첫 코리언더비를 펼쳤다.

경기는 사이좋게 0-0으로 끝났다. 크리스탈팰리스는 9승4무6패로 5위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4승7무8패로 17위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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