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춥다…새해 첫날 해돋이 구경 가능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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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8.4도를 기록한 데 이어 28일에도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이틀째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과 수원도 영하 7~8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의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졌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엔 올해 처음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인 29일 오후 영상 기온을 회복하면서 조금씩 풀릴 예정이다.

눈과 비 소식도 있다. 30일에는 서울과 충북·전북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오전에도 수도권과 경북·전남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31일 오후에는 다시 개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1일 일몰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23분이다.

새해 첫날에는 전국에서 구름이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예상돼 새해 첫 해돋이를 보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오전 7시46분이다. 독도는 오전 7시26분이고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38분에 새해 첫 해가 떠오른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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