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갤럭시S7 내년 초 조기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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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 예년보다 조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조기 출시'가능성에 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프레스 초청장을 외신들에게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밝힌 기자회견 일정은 내년 1월 5일 오후 2시다. 일부 해외 IT(정보기술) 전문매체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CES 행사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CES 행사를 통해 갤럭시S7을 공개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기 출시에 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통상 일정대로 매년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개막식 전 신제품 공개를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오는 2월 22일 전후로 스페인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품 공개 일정은 미정으로 스페인이 될지, 아니면 제3국가가 될지 알 수 없다"며 "갤럭시노트5가 미국 뉴욕 제품 공개행사 직후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조기에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갤럭시S6 공개와 실제 시장 판매까지 한달이라는 시차가 존재했지만 올해는 공개와 더불어 제품출시가 곧바로 이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5처럼 갤럭시S7이 공개행사 직후 출시가 되면 예년보다 1달 가량 제품 출시가 빨라지는 셈이 된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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