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밥이 맛있는 식당’ 쌀박물관 홈페이지 클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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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영양과 맛을 고루 갖춘 건강식품이다. 예전에는 쌀밥 한 끼 든든히 챙겨 먹는 것을 최고의 보약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쌀이 외면받고 있다. 통계청의 ‘2014년 양곡년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5.1㎏이다. 30년 전인 1982년(156.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밀가루와 육류, 인스턴트 식품에 밀린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광주·대구·대전 등 15개 지역별로 ‘밥이 맛있는 식당’을 선정해 발표했다. ‘탄수화물 중독’ 같은 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쌀이 단백질·칼륨·칼슘·철분·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농림부는 지역에서 밥맛 좋기로 유명한 식당을 시민 투표로 추천을 받았다. 지역별로 외식업체 30여 곳이 평가 대상으로 뽑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밥의 냄새·겉모양·조직감·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지역별로 5대 ‘밥이 맛있는 식당’이 선정됐다. 이곳의 쌀밥은 영양과 맛은 물론 집밥의 그리움을 채워줄 수 있는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밥이 맛있는 식당’ 리스트는 쌀박물관 홈페이지(www.rice-muse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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