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대안고교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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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인 분야를 특성화한 대안학교가 전남 장성에 문을 연다.

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디자인 분야로는 전국에서 첫 대안학교인 '맥지디자인고등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위치는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 옛 안평초등학교 자리로 결정돼 학교 부지에 대한 매입 절차를 밟고 있다.

맥지디자인고는 ▶멀티미디어 디자인과 ▶전자상거래 디자인과 ▶산업실용 디자인과 ▶영상출판 디자인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학년당 20명 규모의 2개 학급을 설치하기로 했다. 전국의 중학교 졸업자와 2004년도 중학교 졸업 예정자,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청소년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광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맥지디자인고 설립 나눔의 밤'행사를 연다.

교육원 측은 "전인적 인성교육을 하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대안학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맥지회를 모태로 1997년 5월 창립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사업으로 정해 비인가 대안학교인 '도시속 참사랑학교'도 운영 중이다.062-368-8041.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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