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퍼 마이클 김을 주목하라" 골프닷컴 유망주 3인에 선정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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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출신의 한인 골퍼 마이클 김(22.한국명 김상원ㆍ사진)이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PGA 투어 2015-2016시즌에서 활약할 유망주로 에밀리아노 그리요(23.아르헨티나), 패턴 키자이어(29.미국)와 함께 마이클 김을 선정했다.

마이클 김은 지난 달 조지아주 글린카운티 아일랜드리조트 골프클럽(파72, 7005야드)에서 열린 2015-2016 PGA투어 RSM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 3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또한 메이저대회인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마이클 김은 2000년 샌디에이고로 이민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했다. 그의 경력은 다른 신인들과 비교해 짧은 편이고, 프로 무대에서 우승한 경험도 없다. 그러나 골프닷컴은 그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이 그 근거다. 마이클 김은 US버클리 재학 중이던 2013년에 한 해 동안 가장 돋보인 대학생 골프 선수에게 주는 상인 '해스킨 어워드'를 받았다.

또 그 해 US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US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골프닷컴은 마이클 김이 대학 골프 무대에서 거둔 뛰어난 성적이 가장 강력한 성공 보증수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제프 사가린 대학 랭킹에 따르면, 마이클 김은 1학년 때 35위에, 2학년 때는 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리키 파울러, 러셀 헨리, 저스틴 토머스 등 PGA 투어 스타들도 대학 시절 이 랭킹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면서 "따라서 마이클 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망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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