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로저스, 역대 외국인 최고 금액인 190만달러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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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사진=중앙포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와 190만 달러(약 22억원,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7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로저스는 지난 8월 셰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7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당초 복수의 일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한화에 남기로 했다.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로저스는 시속 150km 중반의 위력적인 직구 구위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로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16시즌에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1월 중순에 한화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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