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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누는 기업] KT, 임자도에서 청학동까지 … ‘IT 소외’ 없애기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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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프라와 ICT 융합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가 추진된 외딴 도서지역 학생도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자유롭게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됐다. [사진 KT]

KT는 지난해 기가토피아(GiGA topia)를 새로운 목표로 선포했다. 기가인프라와 정보통신(ICT) 융합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서 산간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KT가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일군 임자 기가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의 기가스쿨, 인천시 옹진군 백령 기가 아일랜드, 경남 하동군 청학동 기가창조마을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간 대한민국 도서 지역 곳곳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1년 전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됐다. 주민은 온라인 문화센터와 PC교육장 등에서 문화 강좌와 운전면허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다. 특히 농민은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온라인 직거래가 가능해진 후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게 됐다.

이러한 임자 아일랜드가 보여준 ICT융복합을 통한 농업과 농촌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 KT와 농림부는 지난 7월 청학동에 ‘기가 창조마을’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또 KT가 구축한 비콘(Beacon)과 관광 정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청학동’ 덕에 지리산 산골짜기 청학동 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공하는 지역 특산품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활성화 됐다.

KT는 이 같은 국내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해외에도 KT의 기가스토리를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국제이주기구 (IOM)와 글로벌 기가스토리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IOM은 전 세계 이주 문제의 국제 협력 강화와 실질적 해결방안 제시하는 이주 분야의 세계적 국제기구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이번 국제이주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기가스토리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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