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대구공항에서 동남아 주요 도시로 가는 비정기 노선이 차례로 취항한다. 제주나 인천처럼 이용객에 상관없이 항공기가 뜨는 정기 노선이 아니라 일시적 운행을 계획한 국제선이다.
대구~선양 노선도 재개 예정
26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우선 다음달 2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편 계획으로 대구와 타이베이를 잇는 항공편이 생긴다. 내년 2월까지 38편의 대구~방콕 항공편도 예정돼 있다. 내년 1월엔 캄보디아 시엠립과 베트남 다낭행 노선도 각각 취항한다. 다낭행은 베트남항공이, 나머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주관한다. 현재 운휴 중인 중국 남방항공의 대구~선양 노선도 주 4회 일정으로 재개된다.
이들 노선이 모두 취항하면 대구공항을 통해 갈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일본·베트남·캄보디아·타이완·괌(미국) 등 6개국이 된다. 올 1월부터 이달까지 대구공항에서 국내선·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184만 명에 달한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