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사담당자 48% "검은 정장에 흰 셔츠 면접복장 무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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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의 48%는 검은 정장에 흰 셔츠(또는 블라우스)를 입는 '면접복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1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다.

조사 결과 검은 정장에 흰 셔츠나 블라우스가 ‘공식적인 첫 만남 자리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이라는 답이 2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지루해도 잘 소화하면 근사하다’(14%), ‘긴장감으로 본인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12%) , ‘정장을 입어도 개성 드러내는게 능력’(10%) 등의 의견이 이었다. 이 중에서 긍정적인 답변은 48% 정도였다. 면접 복장이 채용에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는 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 꼴불견인 패션으로는 남성은 ▶진한 화장 및 독한 냄새(향수 또는 담배)(25%) ▶떡진 느낌의 헤어스타일(15%) ▶발목·스포츠 양말(14%) ▶꽉 끼거나 너무 큰 정장(13%) 등의 답이 나왔다. 여성의 경우에는 진한 화장, 독한 향수냄새라는 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정장 위에 겉옷은 너무 스포티한 외투를 입는 것(14%), 올 빽이나 업스타일 등의 머리스타일(9%) 등의 답이 나왔다.

인크루트 측은 “최근 자율면접 복장, 비즈니스 캐주얼 등 자율 복장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생겨나지만, 정작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복장으로 정장이 적합하다고 보는 경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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