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시화호 습지공원 낀 84㎡형 731가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7면

기사 이미지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 중인 송산그린시티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나온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 송산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1차(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4㎡형 731가구로 구성된다.

송산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1차

 대방건설은 시범단지 내에서 나오는 8000여 가구 중에서 이번 1차분을 포함, 5개 필지에 걸쳐 1~6차 3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바로 앞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17년말 개통 예정인 시화교·송산교가 단지와 가깝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경기도 안산시와 바로 연결돼 안산 생활권을 이루게 된다.

 송산그린시티는 수도권 서해안 벨트인 시화호 지역에 만들어지는 해양·레저·생태도시다. 시화호 습지공원을 끼고 개발 중이어서 녹지율이 49%에 달한다. 송산그린시티는 총 3개 지구로 개발된다. 동측에는 시범단지, 남측에는 자동차 관련 첨단산업지구, 서측으로는 관광·레저산업단지가 각각 들어선다. 올해부터 시범단지에 공동주택 공급이 시작됐다.

 송산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앞으로 당분간 보기 힘든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지난해 정부의 9·1부동산 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됐기 때문. 특히 신도시 조성 초기에 분양되는 송산신도시 시범단지에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시 시범단지는 후속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생활기반시설이 구축되면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초반대로, 전용 84㎡형이 3억원대로 예상된다. 안산지역 같은 주택형 아파트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방건설 이종열 분양소장은 “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며 “송산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와 평면이 우수해 랜드마크 브랜드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한”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24-3번지에서 이달 19일 견본주택 문을 연다. 분양 문의 1688-9700.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