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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몸매 회복…출산 후 14일이 '골든타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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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예전의 늘씬한 몸매로 빨리 회복하려는 엄마들이 늘었다. 올바른 산후조리가 관건이다. 휴식만 취하는 산후조리로는 부족할 수 있다. 산후 다이어트, 영양식, 모유 수유법 등 전문가와 밀착 진행하는 '프리미엄 산후조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다. 2주에 2000만원에서 4000만원대를 호가할 정도로 고가이지만 산모와 아기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프리미엄 산후조리 시장을 키우고 있다. 과연 프리미엄 산후조리이 예비 엄마를 사로잡는 이유는 뭘까. 서울 삼성로에 위치한 헤리티지 산후조리센터의 김수연 대표에게서 프리미엄 산후조리에 대해 들었다.

출산 후 2주간 모발·붓기 관리가 관건

산후 2주는 임신 전 상태로 되돌리는 골든타임이다. 산후조리는 임신 이전의 상태로 돌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 2주를 기본으로 집중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성의 몸이 임신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를 말하는 산욕기(출산 후 6~8주)때까지도 관심을 갖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김수연 대표는 "보통 산후 힘든 시기를 지나 관리한다는 생각을 갖기 마련인데 그때는 이미 늦는다"며 "14일 이내 피부·비만·탈모 등 관리를 산후 다이어트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신 중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었다 해도 2.7~3.6㎏가량 지방이 더 만들어질 수 있다. 노력하지 않으면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오기 힘들다. 전통적으로 산후에는 몸조리를 위해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몸을 뜨겁게 하며 잘 씻지 않는 풍습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산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분만 후 24시간 후부터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이 빠르게 회복되고 체형이 교정될 뿐 아니라 체력도 키울 수 있다.

▲ 헤리티지 산후조리센터의 '메이린 클리닉'에서 산모가 피부를 관리 받는 모습.

헤리티지 산후조리센터 내 '메이린 클리닉'의 최 준 원장은 "출산 후 모유 수유와 야채·과일·통곡물과 함께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조리된 체계적인 영양식이 산후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출산 후 붓기, 전체적으로 이완된 골격에도 주의를 기울여 관리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2주의 산후조리 기간 동안 회복 속도를 차근차근히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 내 '성임 위드 레오놀그렐 헤드스파'의 조성임 원장은 "산후 여성의 몸에서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휴지기·퇴행기를 거친 머리카락이 자연스레 빠질 수 있다"며 "이때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탈모를 유발하거나 모발이 가늘어진다"고 언급했다. 또 산모들은 모유 수유로 체내 균형이 깨지기 쉽다. 세심한 두피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가 개개인의 피부·비만·두피 등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전문가가 모유 수유와 산후 다이어트 가이드

헤리티지 산후조리센터는 의료와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토털 케어 산후조리원을 추구한다. 7성급 호텔 수준의 시설을 기본으로 산후조리 기간 동안 각계 전문가가 모여 산모 및 아기에게 최상의 케어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이곳은 산후조리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안티에이징 및 비만전문 관리 센터인 '메이린 클리닉'을 2층에 입점시켰다. 출산 전후 피부·체형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산후 탈모를 막기 위해 1대 1 맞춤식 헤드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임 위드 레오놀그렐 헤드스파'도 들어서 있다.

▲ 헤리티지 산후조리센터 객실 내부

이밖에도 이 센터는 모유 수유와 산후 다이어트를 위한 영양식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산모·아기 건강을 함께 고려했다. 모유 수유를 교육하는 BM센터도 구축했다. 유방 관리 및 모유 수유 교육 전문가인 이금재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

김 대표는 "똑소리 나는 육아뿐 아니라 출산 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직장에 복귀하려는 직장맘의 발길이 잦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산후조리' 서비스에 예비 엄마들의 관심이 더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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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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