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 폐쇄, 롬복섬 화산폭발로 3일부터 퍠쇄 …신혼부부·관광객 발만 동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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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 폐쇄 [사진 YTN 뉴스 캡처]

'발리 공항 폐쇄'

발리 공항 폐쇄, 롬복섬 화산폭발로 3일부터 퍠쇄 … 언제까지?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인근 롬복섬 화산폭발에 따른 화산재 때문에 폐쇄된 상태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가 화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분출로 발리 일대의 2개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일부터 내려진 발리 공항 폐쇄 조치는 일단 5일까지로 예정됐으며 재개장에 앞서 다시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밝혔다.

폐쇄된 곳은 발리 섬의 응우라라이 공항과 롬복 섬의 셀라파랑 공항이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 관계자는 "화산 활동에 따른 진동이 계속 기록되고 있고 추가적인 분화 가능성도 여전히 크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린자니산은 지난 주말부터 화산재를 뿜어댔다. 응우라라이 공항은 전날에도 화산재 때문에 항공기들이 결항하고 4시간 동안 폐쇄되는 비상사태를 겪었다.

발리에서는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도 화산 활동 때문에 공항이 폐쇄돼 많은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발리 공항 폐쇄로 한국 관광객 발 묶여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화산 분출로 지난 3일부터 공항이 폐쇄돼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현재 인천공항과 발리를 오가는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그제 오후 6시 인천에서 발리 덴파사르공항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KE629편은 비행에 나선 지 2시간 반 만에 공항 폐쇄 연락을 받아 인천으로 회항했다. 또, 어제 인천에서 발리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와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객기도 취소됐다.

목요일과 일요일에 발리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공항 상황을 본 뒤,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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