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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관계자 비방 글 논란 장성우, 50경기 출장 정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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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kt 위즈 포수 장성우(25)가 소속팀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t는 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장성우에게 내년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연봉(6500만원)을 동결하고 벌금 2000만원도 부과했다. KBO도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내렸다. KBO는 “장성우가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SNS에 직접 올린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본인이 사실을 대부분 인정해 징계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장성우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지난달 SNS에 공개했다.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커지자 장성우는 지난달 16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대화에서 사생활이 언급된 롯데 치어리더 박기량(24)씨는 지난달 13일 수원지검에 명예훼손으로 장성우와 A씨를 고소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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