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포스팅…관심 보인 구단만 20곳 넘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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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 일간스포츠]

박병호 포스팅…관심 보인 구단만 20곳 넘어

박병호가 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뜨겁다. 박병호를 두고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넥센 구단은 2일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실시한다.

박병호의 영입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오는 11월 6일까지 포스팅 금액을 제출하고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KBO는 넥센 구단에 포스팅 결과를 전달, 넥센 구단은 9일까지 포스팅 수용 여부를 KBO에 통보할 계획이다.

올 시즌 박병호를 관찰하기 위해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한국을 찾았다. 목동구장 테이블석을 채웠던 스카우터들은 넥센의 홈경기마다 박병호 쇼케이스를 본것과 같았다. 한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에 관심을 보였던 20개가 넘는 팀이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했다. 이미 각 구단별로 박병호 포스팅 금액을 정한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 그리고 피츠버그가 박병호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보스턴의 경우 넥센과 협력 관계인만큼 박병호에 대한 자료를 많이 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팀이 포스팅 전쟁을 이길진 모르지만 관심도만 보면 세인트루이스 혹은 보스턴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박병호에 관심이 가장 많은 구단 중 하나이다. 세인트루이스 언론에선 매일같이 박병호를 언급했다.

지난 강정호의 포스팅때 세인트루이스도 참가했지만 승리는 피츠버그가 했다. 강정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과감하게 베팅하지 못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박병호에 대해선 "이미 리스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보스턴도 유력 팀 중 한 곳이다. 보스턴은 세인트루이스 이상의 자금력을 지닌 팀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보스턴이 실패한 영입 선수들을 내치고 박병호를 데리고 오기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병호는 오는 8일 개막하는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도 참가한다.

'박병호 포스팅'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박병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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