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 이름 잘못 지은 벌?…20대 여성, 개가 쏜 총에 맞아

중앙일보

입력

한 미국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개가 쏜(?) 총에 맞아 다쳤다. 하필 개 이름은 ‘방아쇠’(Trigger)였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일간지 ‘디인디애나폴리스스타’를 인용해 앨리 카터(26)라는 여성이 사냥 도중 자신이 기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방아쇠’가 쏜 총에 맞아 다쳤다고 보도했다.

인디애나 자연보호국에 따르면 카터는 지난 26일 코슈스코 카운티의 트라이 카운티 어류·야생동물 구역에서 물새 사냥을 하다가 총상을 입었다.

카터는 안전장치를 풀어놓은 12게이지(구경 0.3㎝) 산탄총을 바닥에 내려놓았는데, 그가 키우던 개 ‘방아쇠’가 총을 밟으면서 방아쇠가 당겨졌고 발사된 탄환에 왼쪽 발과 발가락을 맞았다. 카터는 병원 두 곳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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