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00m 한국신 보유자 김국영 전국체전 금메달…한국신 경신은 실패

남자 육상 100m 한국 신기록(10초16) 보유자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전국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국영은 18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9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3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김국영의 전국체전 일반부 첫 금메달이다. 그러나 김국영은 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김국영은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에 0.04초 모자란 10초20을 기록하며 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김국영은 결승에서 1번 레인 임재열의 부정 출발로 힘을 뺐고, 경기 중지 신호를 보내는 심판과 부딪치기도 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0초59를 기록한 이재하(서천군청)가 은메달, 10초69를 기록한 조규원(울산시청)이 동메달을 땄다.

여자 100m에서는 김민지(제주도청)가 11초78을 기록, 11초79를 뛴 이선애(안동시청)를 0.01초 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