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세 부산대 총장 당선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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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계몽형.군림형 총장이 아닌 서비스 총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12일 직선으로 선출된 부산대 김인세(金仁世.56.의학과.사진)총장 당선자는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역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9월 1일 취임하는 金당선자는 "현 총장과 집행부가 양산 제2캠퍼스 부지를 확보한 것은 큰 업적이다"며 "이곳에 한국을 대표하는 멋진 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2캠퍼스 조성 재원 마련을 위해 1단계로 실버타운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2단계로 첨단 산학협동단지를 조성, 수익구조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 당선자는 "제2캠퍼스에 의대.치대 대학원과 대학 병원을 세우는 것은 확정됐지만 공대.약대 등 다른 단과대학의 경우 구성원들이 이전을 희망할 때만 옮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대는 지역분권의 추진 대학이자 수혜대학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동남클러스터 대책팀 등을 구성해 관련 연구소나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金당선자는 "교수회와는 학교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만들어 나가고 교무회의도 단과대학 학장 중심으로 재편해 단과대학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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