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양 단지 56%, 1순위서 청약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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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올 3분기(7~9월) 전국에 분양된 새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9월에 전국에 183개 단지가 분양돼 이 중 56%에 해당하는 103곳이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9곳에 이른다. 3분기 분양 성적은 2분기보다 나아졌다. 2분기엔 신규 분양단지 198곳 중에서 106곳(53%)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셋값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한 전세 수요가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청약 1순위 마감 단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4분기엔 전국에서 14만7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수도권 물량이 대부분으로 3분기(7만여 가구)보다 46%가량 늘어난 10만2300여 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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