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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버시장 대응, 연구개발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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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빅데이터·클라우드 확대로 급증하는 서버 수요에 대응하고자 고용량 DDR4제품을 중심으로 서버용 D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역량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SK그룹 편입 당시 반도체 업황이 불투명해 업계의 평균 투자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서도, SK하이닉스는 투자를 전년비 10%가량 늘린 3조8500억원을 집행했다. 이후에도 매년 3조원대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엔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는 6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2013년 SK하이닉스는 사상 최초로 연구개발비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도 무려 1조4000억여 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00억원 이상 늘어난 약 8800억여 원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와 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지원하는 서버 기기가 ICT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모바일·서버용 D램 등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D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빅데이터·클라우드 확대로 급증하는 서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량 DDR4제품을 중심으로 서버용 D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고용량 DDR4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서버 부문에서의 고용량 라인업을 통해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낸드플래시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성능을 좌우하는 컨트롤러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 미국의 LAMD 및 이탈리아의 아이디어플래시, 2013년 대만의 이노스터 컨트롤러 사업부, 2014년 벨라루스의 소프텍 등을 인수했다. 국내에도 2012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 2013년 KAIST에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 등을 설립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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