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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비용 18만2000원…차례 비용은 점점 줄어

중앙일보

입력

올해 추석에는 조상에게 지낼 차례상은 다소 가벼워지는 반면, 서로 주고 받는 선물 보따리는 약간 두툼해질 전망이다. 국내 톱 온라인몰 옥션이 지난 7~11일 회원 1488명에게 ‘추석 지출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회원들은 1인 평균 선물비로 18만2000원, 차례상 비용으로 22만3000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비용은 지난해 추석(16만4000원)보다 11% 증가한 1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설날(1237명 평균 17만원)보다도 1만2000원 많은 금액이다. 선물 비용으로는 5만~10만원이 26.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10만~20만원(26.4%), 20만~30만원(16.4%) 순이었다. 선물의 주된 품목으로는 생활선물세트(참치ㆍ햄ㆍ치약 등)가 30.4%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19.3%), 과일(17.8%), 육류(15%) 순이었다. 선물 구매 경로로는 온라인몰(66.7%), 대형마트(17.9%), 백화점(5.8%), 전통시장(5.4%) 순이었다. 차례상에 올릴 식품을 구매하는 경로로는 대형마트(30.1%), 온라인몰(26.7%), 동네마트(6.5%)가 많았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지경민 부장은 “핵가족과 제사 간소화 등의 영향으로 회원들이 매년 차례상의 규모는 줄이는 반면, 주변 지인을 챙기는 선물비용에는 지출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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