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선거 운동해준 김무성…"여야 떠나서 초당적 지원 부탁드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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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전 의원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명예부회장이 내년 26일 열리는 피파(FI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성원하고 힘을 보태면 선거에 많은 도움 될 것이고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떠나서 초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피파는 회원국이 209개로 유엔보다 16개국이나 많은 세계의 제일 큰 조직이고 4년마다 개최하는 월드컵은 단일 종목으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라며 “정 부회장이 피파 회장에 당선되면 아시아권에서 최초의 세계 축구의 수장이 되는 것으로 아시아 전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로서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 거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국가의 위상을 크게 올리는 것으로 4강 신화 이뤘던 2002년 월드컵 못지 않은 경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주재 공관장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한다.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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