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살예방의 날, 경찰 '누리캅스' 활용해 자살유해정보 조사 실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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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살예방의 날' [사진 KTV뉴스 캡처]

 
‘세계자살예방의 날’

오늘 9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9월 10일,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경찰은 매년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인터넷을 떠도는 자살유해정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전국 사이버수사관과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를 활용해 인터넷 포털이나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연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자살방법을 공유하고 동반자살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된 대책이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자수는 1만4427명이고 국민 10만명당 28.5명이 스스로 숨을 거두는 셈이다.

이에 경찰은 연중 모니터링과 함께 동반자살을 권유하거나 독극물을 판매하는 등 자살을 방조하는 사이트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자살행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이트 및 카페 운영자와 독극물 판매자를 내사해 자살방조 혐의로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파력과 파급력이 뛰어난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자살유해정보의 폐해를 막고 온라인상 생명존중문화를 확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세계자살예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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