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료원과 의기투합 '바이오메디컬'에 올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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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대학-의료원-의료과학센터를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9월부터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KU-MAGIC 프로젝트를 공식 발족하고, 4일 고려대 정릉캠퍼스에서 론칭 세러머니를 갖는다고 밝혔다.

‘KU-MAGIC’의 MAGIC은 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의 약자로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이 자리했던 정릉캠퍼스는 첨단의료과학센터로 거듭난다. 자연계, 인문사회계,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 안암병원을 잇는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 측은 “의과대학, 생명과학대학, 이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등 바이오메디컬 전 분야에 걸쳐 선도적인 연구력과 풍부한 휴먼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기관들이 한데 어우러져 활발히 융합연구를 시행하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U-MAGIC 프로젝트는 ▲바이러스 및 감염병 ▲미래형 의료기기 ▲맞춤형 의료 ▲스마트 에이징(식·의약품 개발) 분야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질병 중심의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원인-예방-진단-치료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일관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물론, 영국 킹스컬리지, 싱가포르 A-STAR 등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학의 연구역량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나아가 국가의 싱크탱크 역할에 기여하는 실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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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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