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업계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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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맞춤형 상품으로 증권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 삼성증권]

증권 산업의 NBCI 평균은 전년과 같은 69점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1점 상승한 72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처음 조사에 편입된 신한금융투자가 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과 함께 69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KDB대우증권(68점)이 5위, NH투자증권(67점)이 6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증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또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인 ‘POP UMA’를 출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노력은 삼성증권 주이용 고객과의 브랜드 관계 수준 상승에 도움이 됐고, POP UMA 상품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비이용 고객의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수준 상승을 이뤘다.

신한금융투자는 조사에 편입되자마자 2위를 차지해 잠재돼 있는 브랜드경쟁력이 검증됐다. 전년 4위에서 금년에는 공동 2위를 한 현대증권은 브로커리지 영업 중심에서 자산관리영업으로 체질을 개선 중이다.

증권 산업은 다양한 플레이어 등장과 위탁매매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완전경쟁시장과 유사한 수준의 경쟁을 보이고 있으며, 각 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금융 업종간 업무 영역 파괴가 가속화되면서 수수료 중심 수익보다는 우수하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경쟁 우위 요인으로 작용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 브랜드 간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한 경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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