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 90kg급 간판 곽동한,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유도 중량급 간판 곽동한(하이원)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곽동한은 2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5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90㎏급 결승에서 키릴 데니소프(러시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도전이던 2013년 대회에서 16강 탈락했던 곽동한은 두 번째 도전 만에 정상을 밟으며 내년 리우 올림픽 희망을 밝혔다.

1·2라운드를 나란히 한판승으로 장식한 곽동한은 3라운드에서 다비드 루이스 사하크(스페인)을 유효승으로 따돌렸다. 이어 8강에서 만난 세계랭킹 3위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 4강 상대 콤론쇼크흐 우스토피리욘(타지키스탄)을 잇달아 유효승으로 제쳐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용인대)에 이어 곽동한이 두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고, 동메달 3개를 함께 따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