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관에 100만엔 괴봉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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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일본에서 재무성.기상청 등 5개 기관에 1백만엔씩(후생노동성은 95만엔) 든 괴봉투가 신원불명의 사람으로부터 우편으로 전달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6월 10일자 소인이 찍인 봉투에는 현금이 들어 있었으며, 보낸 사람의 이름.주소는 적혀 있지 않았다.

5개 기관은 누가 왜 돈을 보냈는지를 몰라 고민하다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유실물로 처리했다. 앞으로 6개월14일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 경찰 관계자는 "정말 희한하다"며 "후생노동성에만 95만엔을 보낸 것은 아마도 돈을 잘못 셌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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