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보스턴 마라톤서 전북 알립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하는 김태종·서남석·이종태·김학일·전대식씨(오른쪽부터).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밟기를 염원하는 꿈의 무대에서 우리 고장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세계 4대 마라톤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에 '전북 알림이'가 뜬다. 전북도청 새만금개발지원추진단의 이종태(53) 과장을 비롯해 김학일(51).서남석(49)).김태종(45).박린(43).전대식(41)씨 등 여섯 명의 공무원이다. 이들은 18일 열리는 제109회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해 세계 각지에서 온 2만여명의 마라토너들과 어깨를 겨룬다.

이들의 출정은 마라톤대회 참가뿐만이 아니라 전라북도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 새만금에 투자하세요(Invest in Saemangeum, a World's Ideal Investment Destination)'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대회장에 입장할 계획이다. 유니폼 상의 앞.뒤에는 '새만금-21세기의 국제 허브(Saemangeum-International Hub for the 21st Century)'란 글자도 찍기로 했다.

또 2007년 군산에서 열리는 세계 물류박람회와 전북도의 아름다운 사계를 알리는 홍보 팸플릿 2000여장도 함께 준비해 현지에서 배포할 방침이다.

전북도청의 마라톤 동호회에 소속된 이들 공무원은 그동안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2.195km를 3시간30분이내에 주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과장은 "마라톤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서 100년이 넘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200만 전북도민들의 꿈과 미래가 담겨있는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