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3출루' 추신수…돌아온 출루머신

중앙일보

입력

  '출루머신'이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한 경기 3출루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세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42(405타수 98안타)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36에서 0.340으로 올랐다. 1회 1사 후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3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 팔꿈치 위쪽을 맞고 출루했다. 추신수는 무사 1·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2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고의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올 시즌 첫 고의볼넷이었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를 4-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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