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3 문화 가이드

[책]

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

저자:와카바야시 마사야스
역자: 전경아
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만3800원
일본 개그 콤비 ‘오도리’에서 딴죽 거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마사야스. 오랜 무명 생활로 낯가림과 삐딱함이 점점 심해져 가던 2008년 일본 만담 페스티벌 ‘M-1 그랑프리’에서 2위로 입상했다. 이후 2년간 방송 출연 최다 횟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심하고 진땀 나게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사회인대학 1학년부터 차근차근 밟아야 할 이들에게 권한다.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저자: 마이케 빈네무트
역자: 배명자
출판사: 북라이프
가격: 1만4500원
50만 유로(약 7억원)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퀴즈쇼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자는 공약대로 1년간 한 달에 한 도시 여행하기에 나선다. 매달 1일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마지막날 다음 도시로 떠나는 것. 저널리스트인 그녀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각 도시에 머무는 동안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벌인다. 시드니에서 아바나까지 리스트만 봐도 황홀하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감독: 백감독
배우: 한효주 유연석 이동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유연석 외 20명). 어느 날은 후줄근한 아저씨(김대명)였다가 또 어느 날은 외국인(우에노 주리)이 되기도 한다. 유일한 친구 상백(이동휘)과 가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그는 가구점에서 특별한 여자 이수(한효주)를 만나는데….

나의 어머니

감독: 난니 모레티
배우: 마거리타 부이 줄리아 라차리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감독 마거리타(마거리타 부이)의 삶은 겉보기엔 매우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고군분투하며 영화를 찍고, 아픈 어머니 아다(줄리아 라차리니) 앞에서 더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성큼 다가온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맨다.

[공연]

꽃별, 고요의 바다

일시: 8월 28일 오후 8시
장소: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문의: 02-580-3300
자유분방한 연주스타일로 국악 크로스오버 뮤직을 개척해온 해금 솔리스트 꽃별이 해금이 가진 진짜 소리를 탐구한다. ‘소나무 그늘’‘운무’‘월하정인’ 등 감성 넘치는 꽃별의 자작곡들이 기분 좋은 고요의 순간과 평화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기간: 8월 23일~11월 8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문의: 1666-8662
3년만에 돌아온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장유정 연출·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이다. 안동 이씨 종가집의 석봉·주봉 형제가 아버지가 남긴 로또 당첨권을 찾다가 진정한 가족애를 깨닫는다는 유머와 감동의 드라마. 정준하·김동욱 콤비가 6년만에 함께 한다.

[클래식]

코리안심포니 ‘파우스트’

일시: 8월 25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23-6258
코리안심포니와 지휘자 임헌정(사진)이 괴테 ‘파우스트’를 주제로 음악회를 마련했다. 베를리오즈 오페라 ‘파우스트의 저주’ 중 헝가리 행진곡을 시작으로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정결한 집’, 리스트 파우스트 교향곡을 연주한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일시: 8월 29ㆍ30일 오후 2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599-5743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사진)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이틀에 걸쳐 베토벤 첼로 소나타 5곡을 모두 연주한다. 동갑내기 두 연주자는 실내악에 대한 관심, 현대음악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사이다. 베토벤이 청년시절부터 만년까지 썼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전시]

신옥진 컬렉션

기간: 8월 12일~9월 20일
장소: 서울대 미술관
문의: 02-880-9509
부산공간화랑의 신옥진(68) 대표가 서울대 미술관에 기증한 작가 48명의 작품 64점을 모았다. 이중섭이 시인 구상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해 권진규, 박생광, 장욱진, 전혁림 등 저명한 한국 작가와 윌렘 드 쿠닝,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구미 작가가 고루 망라돼 있다.

Masterpieces in Glass

기간: 7월 7일~9월 6일
장소: 갤러리 스클로
문의: 02-2236-1583
유리공예 전문갤러리 스클로의 기획전, 앤 월프, 박성원, 장경남, 니콜 체스니 네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효정 대표는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경험을 유리라는 재료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은 우리에게 고스란히 또 다른 경험을 요구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