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0일 부분폐쇄 해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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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0일(월요일) 자정부터 부분폐쇄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집중관리병원으로 선정, 부분폐쇄에 들어간 지 37일만이다.

▲ 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출처=중앙포토db>

삼성서울병원이 해제되면 총 15곳이었던 집중관리병원의 폐쇄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 시점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20일 0시 기준으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특별한 사항이란 음성을 보인 환자 일부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염가능성이 있어 결과가 번복되는 상황을 말한다.

현재 남은 메르스 환자 16명 가운데 유전자 검사 결과 2차례 연속 음성을 나타낸 환자는 12명이다.

이들은 메르스 전파 우려가 없어 음압격리병상이 아닌 일반 병실에 입원 중이다. 폐렴 등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스 종식 선언 시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마지막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잠복기의 2배, 즉 28일이 지나면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다.

이에 따라 메르스 종식 선언은 8월 중순부터 8월말 사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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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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