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현태 웨이버 공시, 내야수로서 전현태 어땠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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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전현태 웨이버 공시 [사진 중앙포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전현태(29)를 결국 웨이버 공시했다.

한화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전현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힌 상태다.

부산고를 졸업한 전현태는 지난 2005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지명돼 한화에 입단한 선수다. 입단 초기 빛을 보지 못했지만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가능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에는 한대화 전 감독의 눈에 띄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총 100경기에 출전했다. 타율은 0.205에 그쳤지만 5홈런 21타점 25도루 등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불안과 함께 타격도 성장세가 더뎠고 점점 출장 기회는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전현태는 올 시즌에도 1군 무대에 한 번도 올라오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 35경기에 나와 0.214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현태의 1군무대 통산 기록은 234경기 출장에 8홈런 35타점 33도루다.

한화는 전현태가 빠진 자리에 투수 문재현(23)을 등록했다. 문재현은 서울고 출신의 우완투수로 193cm의 큰 신장이 돋보이는 선수.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65순위로 입단했지만 정식 계약을 맺지는 못했었다.

문재현은 올 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올해 2군 성적은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이고, 지난달부터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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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전현태 웨이버 공시’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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