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쾌화만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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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유도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쾌화가 지난11월 제1회 마쓰마에컵대회에이어 파리오픈대회서 두번째 금메달올 따낸반면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병근은 1회전에서 프랑스선수에 지고 패자부활전서살아나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13, 14일(한국시간)파리오픈대회와 도오꾜 (동경) 쇼리꺼컵경기서 한국이거둔메달은 금1, 은1, 동5개.
이 수확보다 쇼리끼대회 단체전서 일본에 4-0으로완패한 충격이 더크다. 또한 프랑스·오스트리아세에 연달아 고배, 불안을 드러냈다.
한편 LA은메달리스트 김재엽은 3위로 밀리고 82년 세계대학생챔피언 강의석은 초반에 탈락, 실망을 안겨주였다.
이러한 대표급스타들의 부진은 체중조절의 실패와 연습부족탓으로 풀이된다.
파리 국제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78kg급의 이쾌화 (포항상의) 의 금메달, 안병근 박경호(이상유도대) 이경근(영남대)의 동메달등 4개의 메달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14일 협회에 알려왔다.
소련·붇가리아등 공산권을포함, 20개국에서 모두 1백명의 강호들이 출전한 가운데 12일하오 (한국시간) 개막된 이대회에서 이쾌화는 첫날 프랑스·헝가리선수를 차례로 격파하고 대회2일째인13일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강호 「하스만」 과 맞서 경기종료15초전을 남기고 통쾌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거둬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한편 쇼리끼컵쟁탈 제3회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도오꾜) 에 출전한 한국의 이현근(대구상의)은 86kg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현근은 이날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시까와·히로시」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LA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오스트리아의 「세이센바터」 의다리걸기기술에 걸려 분패했다.
또 60kg급개인전에 출전한LA올림픽은메달리스트 김재엽(계명대)은「사이또·마쓰시게」 에 판정패했으나 3-4위전에서 소련의「이고르·네즈루엔코」를 눌러 3위를 마크했다.
모두 15개국에서 97명이 출전한 이대회에서 홈팀 일본은 개인전 6종목과 단체전울 제패, 유도강호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단체전준결승서 일본에4-0으로 완패, 결국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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