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 『하늘과…』 일본서 번역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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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윤동주의 시가 『하늘과 바람과 별과시』란 제목으로 일어로 번역되어 일본에서 출판되었다(기록사간·이취향역).
항일민족시인이기도했던 윤동주의 작품이 모두 일어로 완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
윤동주는 일본이 패전으로 치닫던 마지막 시기에 일본 복강형무소에서 옥사했다(45년12월16일). 27세를 일기로 사망한 윤동주의 시세계는 허망한 존재의식과 자아에 대한 내적 응시와 분열, 일제의 감시를 받는 강박관념과 조국에 대한 것이 많다. 이제 통한이 얽힌 일본에서 그의 시가 출판되고 재평가 받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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