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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진로·취업 프로그램, 실무형 인재 길러 취업률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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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지난해 열린 교내 취업박람회 공개 채용 현장.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를 방문한 황선조 총장(작은 사진 오른쪽). [사진 선문대]

아산 선문대가 다양한 취업 교육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선문대의 취업률은 65.1%로 재학생 1만 명 이상 대학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은 2012년 56.2%, 2013년 55.6%, 2014년 54.8%로 해마다 감소했다. 하지만 선문대는 2012년 58.6%, 2013년 59.5%, 2014년 65.1%로 증가했다.

취업률 향상은 체계적인 진로·취업 프로그램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문대는 ‘진로·취업교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과별 취업특성화 프로그램’ ‘현장실습·인턴십’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진로·취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황선조 총장도 기관·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학생들의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황 총장은 대학과 협약을 맺은 1200여 가족 기업을 수시로 찾는다.

올해는 100개 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 결과 의약품을 생산하는 천안 성광제약㈜이 지난해 학생 7명을 채용했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체인 엘디티(LDT)는 학생들과 센서 개발 등 공동기술개발과제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충무병원도 대학과 협력해 수도권에 어깨치료 전문병원과 연구소를 만들어 운동 선수를 치료·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취업도 연계하기로 했다. 선문대는 또 정규 교과목에 창업 과목을 개설, 전공을 살린 창업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 7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취업·창업 도와

학생들의 취업·창업은 지역 사회와의 공동체 형성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대학은 2012년 시민·기업·대학이 공생하기 위해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를 선포하고 산학협력교원 30여 명을 임용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지역 기업을 방문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선문대교육원을 개원하고 시민과 지역 기업, 공공기관에 무료로 개방했다.

선문대는 전임교원 확보율을 71.9%까지 높였다. 장학금지급률(22.7%)·취업률(65.1%)·교사확보율(169%) 같은 각종 대학평가지표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링크)·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지역혁신창의인력양성사업, 대학기관평가인증, 외국인유학생 유치·관리역량인증(IEQAS)기관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 대학으로 인정 받았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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