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입히는 스포츠|권투 철폐운동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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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의학협회(AMA)는 5일 권투는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스포츠』라고 규정하고 아마추어 및 프로권투의 철폐운동을 벌이기로 결의.
AMA총회는 이날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한 결의안을 통해 각주 의학협회가 당해 주의회와 협력, 권투철폐법을 제정토록 AMA가 지원하는 한편 미국시민, 특히 어린이들과 청년들을 상대로 권투경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관한 계몽활동을 펴기로 결정.
AMA회장인 「조제프·보일」박사는 투견이나 투계는 불법화 돼있으면서도 『돈을 받고 서로 치고 받아 상대방을 인사불성으로 만드는』권투경기를 계속하는것은 난센스라고 항변. AMA는 지난해에는 아마복싱페지안을 권고했으나 이번에는 프로권투 철폐운동까지 벌이기로 한것. 【호놀룰루AP=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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