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울오륜지지마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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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워싱턴의 보수적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은 7일「레이건」행정부에 대해 한국이 88년 올림픽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려는 계획을 강력히 지지하라고 건의했다.
이 재단은 이날 발표한「레이건」행정부 제2기의 정책건의서를 통해 미행정부는 한국군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국방능력의 현대화에 필요한 미국군사장비 구입을 위해 군사차관을 제공하도록 의회를 움직이라고 건의했다.
자세한 정책내용보다는 정책의 일반적 방향만 제시한 이 건의서는 또 미국이 환태평양지역체제를 발전시키고 일본의 군사력을 증강시키는데 우선권을 두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건의서는「레이건」행정부가「카터」전대통령의 주한미군절수 정책을 수정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신빙성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국제무역분야에 있어서 이 건의서는 미국수입품에 대한쿼터, 자율규제, 시장질서 협정등 규제를 철폐하라고 건의하고 자유로운 국제교역은 미국경제의 번영과 소비물가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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