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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김덕률(부산시남구문현2동547의21)
갈바람이 쓸고 지난
허허로운 고갯길에
마지막 타오르는
노을빛을 밟고 서면
색바랜
노자 몇잎이
발부리에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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