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관광객아파트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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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8올림픽때 우리나라를 찾아올 관광객을 위한 3천5백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30일 올림픽기간중 모자라는 숙박시설을 보충하기 위해 1만3천명의 관광객이 묵을수 있는 아파트를 지어 대회기간중 사용하게 한후 일반에 분양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모자라는 숙박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관광호텔이나 고급여관등을 대량 건립할 경우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유휴시설로 남게돼 불필요한 투자가 되기 때문이다.
올림픽기간중 필요한 객실수는 하루 5만여실로 추정되고있는데 현재 건립중이거나 건립을 예정하고있는 관광호텔등을 합쳐도 객실수가 l만5천여실정도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올림픽관광객을 수용할 아파트의 건립위치, 규모 및 누가 지을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내년중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늦어도 86년초에는 착공하기로 했다.
관광객용 아파트의 규모는40∼50평 이상의 딜럭스형으로 아시아선수촌과 같이 기부금순에 의해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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