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부별 심의 예산 삭감놓고 논란 예상|국회 정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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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13일이래 공전돼왔던 국회가 3당3역회의의 정치의안타결로 26일부터 정상화됐다.
국회는 이날상오 예결위의5개 분과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에 대한 부별심의에 착수했다.
예결위는 27일까지 분과위별로 부별심의를 끝내고 28일부터 계삭조정작업에 들어가 30일 전체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킬 방침이다.
민정당이 예산안의 원안통과방침인데 비해 민한당과 국민당은 3천6백억원 (세입부문)과 6천4백억원 정도의 삭감목표를 각각 세워놓고 있어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는 또 이날하오 재무·국방·건설·교체등 4개상임위를 열어 계류의안에 대한심의를 계속했으며 특히 국방위는 최근 판문점에서의 소련인망명사건과 이리군인난동사건에 대한 보고를 했다.
국회는 금주안에 문공위도열어 학원수습방안과 언론기본법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중 3당총무회담을 열어 앞으로 남은 회기중의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인데 그간의 공전으로 현재 계류중인 1백22건의 각종의안을 다 처리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당수의안이 11대국회의임기만료로 폐기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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