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가뭄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도 고랭지 채소는 파종을 못하고 강화도에서는 강수량이 평년의 41%에 그쳐 밭작물이 타죽고 있다. 수도권 식수원인 소양강댐은 저수율이 27%까지 떨어지며 발전중단 위기를 맞았다.
사진은 충주호 상류인 충북 단양군 장회나루 풍경이다.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자 지난 달 25일 유람선 운행이 중단돼 직원이 선착장 계단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장마전선 북상마저 늦어져 중부지방의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글=최정동 기자 choij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