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성장률 6%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상목 한국개발연구원부원장은 금년 하반기의 성장률은 6%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되어 금년상반기의 8.4%나 작년의 9.5%보다는 낮아질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다고해도 국제수지나 물가안정을 생각할때 그게 우려할것은 못된다고 강조했다.
서부원장은 14일 한국능률협회가 마련한 조찬회에서 『15억달러로 예상되는 올 경상수지적자를 생각해서라도 경기부양책을 쓸수없을뿐더러 3·4분기 경기가 안좋다고해서 부양책을 쓰면 내년엔 과열경기를 초래할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원장은 또 올4·4분기는 농작물의 작황이 좋고 내수가 나아져 3·4분기보다는 좋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국세수지를 생각해 통화긴축정책을 밀어왔지만 내년에는 수입감소로 국제수지 적자가 10억달러로 줄것이므로 통화긴축정책도 풀릴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부원장은 이어 내년 국내경제는 올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나 건설부문의 회복이 예상돼 7∼7.5%의 성장을 이룩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서부원장은 이에따라 내년에도 특별한 경기대책이 필요치는 않는 대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경제구조개선대책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