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질투심, 연인사이를 망친다 … 질투 안하는 법 7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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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드라마 ‘Glee’ 캡처]

애인과 레스토랑에 가면 항상 벽이 보이는 자리에 앉는다. 어렸을 적부터 친하게 지낸 이성친구들과 연락 못 한지도 오래다. 혹여 여행이라도 가면 맘 편히 놀지도 못하고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애인의 질투가 사랑이라고 생각돼서 좋았다. 누구나 연애를 하다 보면 질투를 느끼기 마련이고 때론 질투가 연인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지나친 질투심은 관계를 망쳐버린다.

질투는 상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불안감이 클수록 상대에 더 집착하게 된다. 질투로 인해 마음이 피폐해지고 관계마저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언커먼헬프(uncommonhelp.me)에서 제시하는 ‘질투심을 극복하는 방법’ 7가지를 참고해 보자.

1. 상대를 믿어라
믿음은 모든 관계의 초석이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믿는 척이라도 해보면 신뢰의 긍정적인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애인의 사랑한다는 말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

2.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질투심은 종종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다. “그가 왜 나를 사랑하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주변을 보면 나보다 더 외모가 낫고 유머 감각 있고 똑똑하고 젊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사랑이 왜 어떻게 시작됐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 애인이 나를 사랑하는 데는 증명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3. 최악의 경우 상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해라
자존감이 낮은 사람만 질투심을 느끼는 건 아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도 질투를 한다. 항상 모든 것의 중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인도 하나의 소유물처럼 여겨 주인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람은 물건이 아니다. 때문에 우리는 항상 애인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상대를 인간으로 존중해주고 자유롭게 해주어야 한다.

4. 질투심을 유발하지 마라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애인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다. 다른 이성을 계속해서 칭찬하거나 전 애인의 이야기를 꺼내는 행동은 상대를 불편하게 한다. 질투심 유발 게임을 즐기는 연인 관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로를 지치게 한다.

5. 상상하는 것을 멈춰라
애인이 전화가 안 되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는데 하필이면 그 동료는 이성이다, 이런 식이다. 상상만으로 분노, 슬픔, 배신감이 밀려온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오직 상상만으로 상대에게 실망하고 화가 난다. 이런 상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인식하게 되면 질투심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6. 애인의 요구를 들어줘라
만약 애인이 이번 주말은 친구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둬라. 가두어 둘수록 다른 사람에 대한 욕망은 커진다. 상대가 편하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자유를 주어야 한다.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아니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때때로 애인을 풀어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7.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
질투심에 사로잡힐 때는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며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혀 보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만약 애인이 다른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 떠오르면 질투심에 불안해 말고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는 상상을 해보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연인 관계를 더욱 좋게 만든다.

질투심은 상대에 대한 사랑보다는 자기애에 가깝다. 질투심이 생기면 다른 사람의 감정보다 내 감정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연인 관계를 원한다면 질투심에서 벗어나 애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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