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에 제방도로 2.2km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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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청계천 하류와 중랑천이 만나는 한양대 동쪽 사근동 일대에 길이2·2km의 제방도로가 건설되고 오류 인터체인지에서 유한공고 앞 시계까지 경인국도 2·3km 구간이 6차선으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5일 지난번 수해 때 제방이 없어 침수된 사근동 일대에 높이 13∼15m의 제방을 쌓고 그 위에 폭20m의 도로2·2km를 만들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경인국도 확장공사 구간 중 우신 고교 입구에서 유한공고 입구까지 1·2km구간을 80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끝마친다.
◇제방도로=상습 수해지역인 사근동 일대에 제방을 쌓고 그 위에 도로를 만든다.
총 사업비 53억 원을 들여 내년 3월 착공, 86년6월 완공예정.
공사구간은 청계천 하류인 마장동 한영고교 뒤쪽에서 한양대 뒤쪽의 청계·중랑천 합류점을 지나 사당동 성동교 까지다.
이 제방도로가 완공되면 이일대의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한양대 앞을 거치지 않고도 이 도로를 따라 삼·일 고가도로와 마장동에서 성수동으로 곧장 빠질 수 있게된다.
◇경인국도확장=이 도로는 서울시가 3개년 계획으로 너비15∼20m를 35m 왕복 6차선으로 넓히는 것으로 83년에 오류 인터체인지에서 오류 역 입구까지 확장하고 올해는 오류 역 입구에서 우신 고교 입구까지 확장공사를 하고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우신 고교 입구에서 유한공고 입구까지 1·2km 구간을 너비35m 6차선으로 넓히기로 했다.
내년도 도로확장에는 토지 1만4천6백 평방m와 건물 1천9백32평방m의 보상비 48억8천만 원과 공사비 31억2천만 원 등 모두 80억 원이 든다.
이 도로의 확장공사가 끝나면 경인국도가 모두 6∼8차선으로 넓혀진다.
이 도로는 부천시와 서울을 오가는· 차량이 하루 4만 여대 이상 통행하는 곳으로 그 동안 심한 병목현상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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