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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살 빼려면 D6·7, H6, E38 자극해 대장 튼튼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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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비만은 이제 ‘공공의 적’이 됐다.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암은 물론 심장병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고도비만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양 과잉과 잘못된 식생활로 비만 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 운동요법·식이요법은 물론 위밴드수술·지방흡입술·식욕억제제 사용 등 다양한 살빼기 요법이 선보인다. 일부는 성공하지만 살이 빠지는 것만큼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최근엔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대장의 유해균을 지목한다. 유해균이 많으면 독소를 뿜어내 대뇌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억제한다. 식욕이 통제되지 않으니 식탐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고도비만자일수록 대장 내에 유해균이 많고 대장 기능이 허약하다. 이때 대장 기능을 보하는 치방이 대장정방이다. D6·7, H6, E38과 A6·8·12, E20·22·24를 함께 자극한다. 이렇게 대장 기능을 활성화하면 유익균 증식이 활발해지고 시상하부에서는 렙틴 분비가 증가해 식욕을 억제한다.

압진봉이나 순금침봉으로 매일 10~30회씩 간헐적으로 10~30분간 자극한다. 그 다음, 금봉 은색소형을 위의 요혈처에 붙인다. 금봉은 10~12시간 붙여도 좋다. 좌결장을 활성화하려면 다당류인 이눌린이 많이 든 다년생 뿌리음식을 먹는다. 좌결장에 있는 비피더스 같은 유익균이 증가돼 대장 기능을 좋게 한다. 이눌린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은 뒤 1~2개월에 1~10㎏까지 감량한 사례도 있다. 따라서 대장정방 시술과 함께 이눌린을 함유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작용 없이 식욕이 줄어들어 좋은 다이어트로 추천할 만하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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