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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한제재 해제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유엔총회에 참석한 「아베」(안배진태낭) 일본외상은 29일 일본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랭군사건에따른 일본의 대북한제재조치에대해 『언제까지고 계속할수는 없다.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며 일본으로서 금후의 대책을 생각하겠다』고 말함으로씨 제재조치 해제를 검토할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견에서 그는 한반도정세에 대해 ①한국이 북한의 수해지원물을 받아들이고 ②북한이 합영법실시등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③일·북한민간어업협정교섭에 대해 북한이 평양교섭을 자청한 사실등을 들어『전체적으로 판단할때 북한의 자세가 유연해졌다』는 인식을 밝혔다.
그는 『일본이 대북한정책을 크게 전환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으나 『일본과 북한의 민간교류는 계속할것』이라는 종례의 임장을 되풀이 확인했다.
그는 서을올림픽을 앞두고 한반도정세가 긴장완화의 방향으로 나가고있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일본으로서는 긴장완화를 위한 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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